[종합] ‘언프리티3’ 살벌해진 경연… 스타 래퍼 누구될까?

입력 2016-07-29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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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이 시청자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더 독해지고 살벌해진 시즌3에서 스타로 발돋움할 래퍼는 과연 누가될까.

2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 제작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브라운아이즈걸스 미료, 육지담, 쥬얼리 출신 하주연, 유나킴, 전소연, 와썹 나다, 그레이스, 자이언트 핑크, 제이니, 케이시 및 고익조CP가 자리했다.

예고영상 및 포토타임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래퍼 출연자 10명이 화려한 모습을 내보였다. 시즌3에서 경연을 앞둔 래퍼 10인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고익조 CP는 이번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에 대해서 “보통 서바이벌 프로를 표현할 때 더 독해졌다는 표현이 많다. 다른 표현을 생각해봤지만 더욱 독해지고 살벌해졌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굉장히 외향적인 면모가 두드러질 것 같다”고 총평했다.


라인업 역시 화려하고 이색적이다. ‘쇼미더머니’부터, ‘프로듀스 101’, 이전 시즌 출연자까지 다양하다. 예상했던 출연자와 뜻밖에 출연자가 한데 모여 랩 배틀을 벌인다.

출연진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지닌 브아걸 미료는 “(출연 전부터) 잘해봐야 본전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멤버들이 워낙 힙합을 좋아해서 나가라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경연에 임하겠다”며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내보였다.


벌써 세 번째 시즌3을 맞은 ‘언프리티 랩스타’은 이전 시즌과의 전혀 다른 구성으로 시청자를 찾을 전망이다. 특히 시즌1, 2의 MC를 맡은 산이 대신 양동근이 진행자로 나선다.

양동근은 이번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를 통해 첫 MC를 맡았다. 이에 양동근은 “언변이 서툴러서 MC에 어울릴까 생각하실 것 같다. 집에서 조이가 우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 아이돌이나 연습생의 출연비중이 높아졌다. ‘아이돌 및 연습생 출신 래퍼’라는 타이틀을 벗고 경연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연에 나서는 유나킴은 “‘슈스케’ 출연 당시에는 밝은 이미지로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때는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촬영을 하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키우려고 노력했다. 프로그램에서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걸려있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언프리티 랩스타’뿐만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늘상 ‘악마의 편집’이 도마에 올랐다. 이에 고익조 CP는 편집방향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고익조 CP는 “편집방향은 항상 같다. 촬영장의 분위기와 느끼는 감정들을 시청자들을 똑같이 느끼실 수 있도록 편집할 예정이다. 시즌2에서는 약간 내성적인 성향을 지닌 출연자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개성이 강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매회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트랙을 놓고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경쟁을 펼쳐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진행된 Mnet ‘쇼미더머니5’ 파이널 생방송 스페셜 무대에서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단체곡을 처음 선보였다.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프로그램 이름과 출연진 이름이 오르내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래퍼들이 스타로 발돋움하는 등용문이 되고 있다. 시즌1 우승자인 치타, 시즌2 우승자인 트루디를 비롯해 제시, 지민, 키썸, 키디비, 예지, 헤이즈 등 시즌1, 2 전 출연진이 새롭게 스타 래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를 통해 스타덤에 오를 래퍼는 누가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은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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