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채프먼, 이적 후 첫 세이브… 최고 164.7km 광속구

입력 2016-07-2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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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숱한 화제를 뿌리며 시카고 컵스로 유니폼을 입은 아롤디스 채프먼(28)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친데 이어 첫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채프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채프먼은 2-1로 앞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 1/3이닝 동안 24개의 공(스트라이크 1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이로써 채프먼은 시카고 컵스 이적 후 첫 세이브를 따냈을 뿐 아니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2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87

채프먼은 한 점 차로 앞선 8회 2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 하지만 채프먼은 위기 상황에서 멜키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채프먼은 3-1로 앞선 9회 호세 어브레유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은 뒤 아비세일 가르시아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한 채프먼은 앞선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놀라운 강속구를 선보였다. 카브레라를 삼진 처리한 포심 패스트볼은 102.3마일(약 164.7km)에 이르렀다.

시카고 컵스는 선발 존 래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을 바탕으로 두 점 차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 벤 조브리스트, 에디슨 러셀이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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