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브렛 필-나지완-이범호-서동욱(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지난해 KIA는 팀 타율 최하위(0.251)였다. 올 시즌 전문가들이 KIA를 하위권으로 예상했던 이유도 빈약한 타선 탓이었다. KIA엔 이용규(한화)같은 수위타자(타율 1위·0.357)도, 에릭 테임즈(NC) 같은 홈런타자(홈런 1위·31개)도 없었다.
1일 현재 KIA의 팀 타율은 0,290으로 4위다. KIA 앞에는 두산(0.298), 넥센(0.292), 롯데(0.290)까지 3팀뿐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는 5명 보유하고 있다. 10개 구단 최다 타이(KIA·NC·한화·넥센)다.
팀 타율 꼴찌팀의 대반전이다. 최근 6연승의 원동력도 타선이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350으로 독보적 1위. 마운드도 선발과 불펜이 각각 고통분담을 하면서 연승기간 팀 방어율 1위(3.17)에 올랐으나, 10개 구단 중 최다인 52점을 뽑아낸 화력의 힘이 컸다.
KIA는 올 시즌 역대 최고 팀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기존 기록은 2014년의 0.288이었는데, ‘타고투저’ 흐름 속에 팀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었음에도 팀 타율 5위에 그쳤고, 실제 순위도 8위에 불과했다.
KIA가 팀 타율 1위에 오른 건 2차례 있었다. 모두 해태 왕조 시절로, 1983년(0.268)과 1988년(0.283)이었다. 당시 최종 성적은 모두 우승. 실질적으로 1988년의 팀 타율 0.283이 가장 압도적인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리빌딩’의 기치를 내걸은 KIA에겐 현재까지 성적은 매우 값진 성과다. 이 기세를 몰아 가을야구에 진출해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리허설’을 하는 게 최종 시나리오다.
부임 2년차에 접어든 김기태 감독 특유의 ‘신구조화’가 빛나고 있다. 3할 타자 5명은 모두 중고참 이상이다. 팀 타선을 이끌었던 김주찬(0.343·12홈런·63타점)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브렛 필(0.319·15홈런·69타점), 나지완(0.323·20홈런·62타점), 이범호(0.304·20홈런·71타점), 서동욱(0.308·10홈런·48타점)이 이끄는 중심타선은 여전히 강력하다.
KIA는 베테랑들의 활약과 함께 2년 동안 키워낸 타자들이 올해 포스트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특히 팀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 김호령, 노수광 등의 활약이 반갑다. 김호령은 타율 0.280·5홈런·28타점, 노수광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으나 타율 0.304·3홈런·22타점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Mr.베이스볼] ‘돌아온 에이스’ 밴 헤켄과 함께한 3가지 이야기](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16/08/01/79514195.2.jpg)
![[베이스볼 브레이크] 가장 뜨거운 한화-KIA 충돌, 빛고을 빅뱅!](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16/08/01/79514102.2.jpg)



![달수빈, 정신 혼미해지는 완벽 몸매…건강 섹시美 과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8/132919495.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김유정 살아있나? 다 죽고 혼자 행방불명…파국 엔딩 (친애X)[TV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4364.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신예은, 팬 선물 수령 중단 발표…소속사 “양해 부탁”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2536.1.png)


![[단독]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팩트 체크 “있는 것, 없는 것, 위반한 것”](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4441.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박진영, 왕자님 어서오세요…빛나는 청순 비주얼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2911.1.jpg)
![달수빈, 정신 혼미해지는 완벽 몸매…건강 섹시美 과시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8/132919495.1.jpg)



![[단독] K-심판들의 ‘눈엣가시’ 거스 포옛 사단, 끝내 전북 떠난다!…코리아컵 파이널이 고별전→“헌신한 포옛과 ‘인종차별자’ 오명 쓴 타노스에 두번째 트로피까지” 녹색군단, ‘더블’ 의지 활활](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1/25/13283576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