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자선 경기 개최,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

입력 2016-08-04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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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웨인 루니가 자신의 재단을 통해 주최한 자선 경기에 대해 감동을 드러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에버턴과 웨인 루니 파운데이션 주최 자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양 팀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 했으며, 경기 시작을 위해 입장할 때 세 아들과 함께 입장한 루니는 선발 출전해 5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됐다.

경기 후 “멋진 밤이었고, 내 경력에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 생각한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자선단체를 위해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이어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가족과 팬들과 함께 오늘 밤을 보낼 수 있어 좋았고, (맨유에서의) 지난 12년이 모두 스쳐지나갔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루니는 “체력을 기른다는 면에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였고, 경기를 떠나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뿌듯했다. 긍정적인 면들이 많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평했다.

더불어 “정말 감사하다. 다신 이런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여기서의 많은 순간들을 떠올렸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튼 전을 통해 프리 시즌 경기를 마친 맨유는 8일 레스터시티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치른 후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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