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 축구팀’ TNT FC, 또 다시 내셔널리거 3명 배출

입력 2016-08-04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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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후.


[동아닷컴]

‘현실판 청춘 FC’ TNT FC(감독 김태륭)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2명의 선수를 국내외 프로 무대에 진출시킨 것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3명의 선수를 상위 리그에 진출시켰다.

TNT FC는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대학 선수들이나 부상으로 인해 잠시 프로의 꿈을 접었던 선수들이 국내외 프로 무대 진출을 목표로 모인 국내유일 재기를 위한 사회인 축구팀이다.

올 겨울에는 청소년 대표 출신 김근철(태국 프라추압)을 비롯해 U-23 대표였던 박광일(일본 에히메), 조영준(인천 UTD), 1년 반의 공백을 극복한 우현(대전 시티즌) 등 12명의 선수를 프로로 보냈다.

그리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3명의 선수를 상위리그로 보냈다. 보통 여름에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선수들만 입단하는 만큼 문턱이 좁지만,TNT FC에서 열심히 훈련을 이행한 덕분에 재기에 성공했다.

최인후는 내셔널리그 최강팀 울산 현대미포조선으로 송한복은 천안시청에 둥지를 틀게 됐다. 김봉진은 김판곤 감독과 청춘 FC 출신 지경훈 덕분에 국내에도 잘 알려진 홍콩 프로리그키치 FC로 이적했다.

그 외 7명의 선수들이 K3리그 구단으로 입단해 축구 선수의 꿈을 이어나가게됐다. TNT FC는 2년 전 여름에도 박정훈을 고양에 입단시켰다. 박정훈은 현재 고양 자이크로 FC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TNT FC는 사회인 축구팀이지만, 뉴발란스, 코오롱제약스포츠뉴트리션, 고고고알레알레알레, 파워브리드, 어스식당, 아고스포츠, 크리스컨디셔닝, 두사커 등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프로팀 못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생력을 만들기 위해 팀 배지와 보틀을 만들어 SNS를 통해 판매 중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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