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 몬스터’는 세계 금융권을 좌지우지하는 경제쇼 ‘머니 몬스터’의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인질극과 사건의 이면에 감춰진 월스트리트 사상 최악의 주가 조작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는 리얼타임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세계 금융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최고의 경제 쇼 ‘머니 몬스터’의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베테랑 진행자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와 책임 프로듀서 ‘패티 펜’(줄리아 로버츠) 모습으로 시작된다. “오프닝 수정 대본 나왔어요?”라고 묻는 패티 펜의 질문에 “그냥 찍으면서 맞춰 나가자고”라고 여유롭게 대답하는 리 게이츠의 모습은 자기 멋대로인 진행자 리의 캐릭터를 설명함과 동시에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방송을 이끌어낸 두 사람의 신뢰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이윽고 생방송 도중 알 수 없는 남자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고, 그 순간 날카로운 총성이 스튜디오 가득 울려 퍼진다. “내가 엄지를 떼면 모두 죽는다”라고 소리치며 진행자 리에게 위협을 가하는 의문의 남자. 다급한 화면 위로 펼쳐지는 “월스트리를 충격에 빠트린 라이브 쇼가 시작된다!”라는 메인 카피와 “이 쇼의 결말은 하나뿐이야”라는 테러범의 외침은 ‘머니 몬스터’ 쇼를 이끄는 이들과 이들을 찾아온 한 불청객 사이에 과연 어떠한 드라마가 펼쳐질지에 대한 무한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머니 몬스터’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가장 뜨거운 화제작이자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잭 오코넬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진의 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작품. [오션스 시리즈]를 통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커플의 귀환은 물론, ‘엘리시움’ ‘패닉 룸’ ‘양들의 침묵’ 조디 포스터가 메가폰을 잡았다. 8월 31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