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컴백’ 포그바 “EPL-챔스 우승과 발롱도르 원한다”

입력 2016-08-10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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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돌아온 폴 포그바가 앞으로의 원대한 목표를 밝혔다.

포그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MUTV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맨유에서의 10대 시절을 회상하고,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맨유로 돌아온 후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포그바는 “처음 왔을 때, 아카데미에서 훈련받고 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다. (돌아와서 보니) 사진을 찍은 듯이 모든 것이 예전과 똑같다.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놀랍고 정말 기쁘다. 솔직히 말해 표현할 단어가 없다. 그냥 기쁘다. 새로운 팀으로 온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이 팀을 떠났다가 이제야 다시 돌아온 것처럼 느껴진다”며 맨유 이적을 기뻐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모라타, 바란 등 무리뉴 감독 아래 있던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두 선수 모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하더라. 무리뉴 감독이 많은 부분을 향상시켜줄 수 있고, 더 열심히 훈련할 수 있을 거라 했다. 몇 번 감독과 이야기해보았고, 내게 에너지를 주셨다. 그래서 안 될거 뭐있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날 향상시키고,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반겼다.


맨유에서의 목표에 대해 “가장 먼저, 맨유에서 맨유 선수로 첫 리그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내가 떠날 때까지는 리그 우승을 해본 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탐나고, 내 꿈 중에 하나인 발롱도르 수상도 원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우승이 더 먼저가 되길 바란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FA 유스컵 우승을 함께 일군 제시 린가드와 다시 만난 것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하고 지냈다. 그가 있어 좋다. 그가 임대를 갔다 온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어디에서든 득점을 하는 선수다. 정말 기쁩니다. 샘 존스톤도, 윌킨스도 볼 수 있다. 계속해서 연락하고 지냈고,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맨유 팬들에게 포그바는 “내가 다시 돌아왔다. 정말 기쁘다. 내가 여전히 폴 포그바임을 빠른 시간 내로 보여드리고 싶다. 이곳에 농담하러 온 것이 아닌, 여러분을 기쁘게 해드리고, 리그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게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니까”라고 전했다.

한편, 포그바 영입으로 한층 전력을 강화한 맨유는 14일 본머스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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