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마라냥 ‘고순도 슈팅’으로 대구 골문 노린다

입력 2016-08-16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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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강원FC 마라냥이 ‘고순도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정조준한다.

마라냥은 오는 17일 대구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9라운드에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 골에 도전한다.

현재 12승5무8패(승점 41)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강원은 승점 1 차의 대구(11승9무5패, 2위)와 2위 자리를 놓고 ‘승점 6점’짜리 일전을 치른다.

마라냥이 대구 원정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 순도를 높이고 있는 그의 슈팅 때문이다. 마라냥은 지난 14일 대전 원정에서 후반 투입된 이후 슈팅 11개를 쏘았고 이중 유효 슈팅은 4차례였다.

마라냥은 후반 24분 오승범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 사이로 감각적인 왼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고, 후반 33분에는 순간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막혔다.

후반 47분에는 허범산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 대시하면서 머리를 댔지만 골라인을 넘기 직전 골키퍼의 손에 걸려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마라냥의 슈팅은 아직 데뷔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슈팅의 순도가 높아진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데뷔 전이었던 경남전에서 1개, 고양전에서 3개의 슛을 쏘았지만 유효슈팅이 없었던 마라냥은 부산전에서 총 3개의 슈팅 중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출전 때마다 슈팅수와 유효슈팅 수를 늘리고 있는 것.

마라냥은 “K리그 팀 대부분 강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골 찬스를 만드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슈팅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대구에서는 최대한 몰입해 반드시 골 맛을 보겠다”고 골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과 대구의 경기는 오는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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