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캘빈클라인(Calvin Klein)

사진제공|캘빈클라인(Calvin Klein)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패션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대표 의류 브랜드 캘빈클라인(Calvin Klein)과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의 모회사 PVH Corp.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국 포 캘빈클라인(Jungkook for Calvin Klein·CKJK)’이 캘빈클라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협업이었다고 발표했다.

PVH Corp.은 ‘정국 포 캘빈클라인 협업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수도 있는 5가지 사실’을 공개하며 “품절 사태부터 매장 주변을 둘러싼 긴 줄에 이르기까지 ‘정국 포 캘빈클라인’은 디지털 우선 콘텐츠와 몰입형 리테일 경험,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 커뮤니티의 힘을 통해 문화적 파급력과 상업적 영향력을 동시에 입증한 협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협업이 캘빈클라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록된 배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수요와 엄청난 참여도를 이끌어내며 모든 지역에서 빠른 완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중국 티몰(TMall)에서 거의 전 제품이 매진됐고 북미와 유럽(EMEA)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캡슐 컬렉션 제품이 잇달아 품절됐다”고 밝혔다.

정국의 적극적인 참여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PVH Corp.은 “정국의 시각은 크리에이티브 디렉션뿐 아니라 디자인 전반에 깊이 반영됐다”며 특별한 로고 브랜딩과 내부 직조 라벨, 숨겨진 자수 디테일 등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사진제공|캘빈클라인(Calvin Klein)

사진제공|캘빈클라인(Calvin Klein)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제품으로는 정국이 캠페인 화보에서 직접 착용한 ‘모노로고 티셔츠’와 ‘레더 재킷’을 언급하며 대체 불가한 ‘정국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케팅 분석 기업 런치메트릭스(Launchmetrics)에 따르면 정국과 캘빈클라인의 첫 패션 한정판 컬렉션 ‘2026 Jungkook for Calvin Klein(CKJK)’이 공개된 뒤 48시간 만에 미디어 임팩트 가치(MIV)는 340만 달러(약 51억6400만 원)를 기록했다.

앞서 2023년 첫 번째 캘빈클라인 캠페인은 공개 48시간 만에 1340만 달러(약 203억5300만 원), 2025년 10월 공개된 두 번째 캠페인은 2090만 달러(약 317억4200만 원)의 MIV를 기록하며 약 5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복무를 마친 뒤 뉴욕에서 열린 캘빈클라인 2026 S/S 패션쇼에 참석한 정국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 속에 3040만 달러(약 461억7100만 원)의 MIV를 기록하며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정국은 그동안 착용하거나 사용한 제품마다 품절과 주문 폭주를 이끌며 ‘미다스의 손’, ‘완판 요정’, ‘솔드아웃 킹’이라는 수식어를 꾸준히 입증해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