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차인표 “라미란 별명은 ‘여자 송강호’, 최고다”

배우 차인표가 라미란의 별명을 지었다.

2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선 KBS2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차인표와 라미란은 작품에서 부부로 등장한다. 차인표는 이날 “그동안 상대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했었다. 이번에는 섭외 단계부터 라미란이 아내임을 알고 있었다. 그 얘기를 듣고 ‘유레카’를 외쳤다. 호흡 맞추고 싶었고 궁금했던 배우였다”며 “‘여자 송강호’라고 만나기도 전에 내가 별명을 지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미란은 “차인표는 괜찮으신가요? 와이프로 나를 받아들일 수 있으신가요? 라고 감독님에게 말씀드렸다”며 “차인표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진중할 줄 알았다. 내 까불거림을 받아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촬영을 하다보니 내가 지겠더라.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다. 어디로 튈지 몰라서 긴장하게 된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차인표‧최원영‧현우)와 네 여자(조윤희․오현경․라미란․김영애)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 구현숙 작가와 ‘어셈블리’ 황인혁 감독이 함께 제작했다.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7시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