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가 해외 팬미팅투어를 연기한 까닭은?

입력 2016-08-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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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신혜. 동아닷컴DB

연기자 박신혜가 올 하반기 예정돼 있던 아시아 투어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23일 출연중이던 SBS 드라마 ‘닥터스’를 끝냈지만, 9월부터 영화 ‘침묵의 목격자’ 촬영을 시작해야해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부득이 연기하기로 했다.

박신혜는 ‘닥터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연기력 면에서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당분간 연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해 어린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학생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 체중 감량을 통해 성숙해진 미모까지 과시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모습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박신혜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중국어권에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의 인기에 덕분에 드라마는 방송 전 중국 홍콩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판권이 판매된 바 있다.

현지 팬들은 방송 관련 프로모션 등 박신혜의 방문 행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신혜의 차기작이 일찌감치 결정되면서 당장 일정을 조율하기 어렵게 됐고, 매년 해오던 아시아 투어 역시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신혜는 젊은 여성스타 가운데 한류 인기가 독보적이며, 꾸준하게 해외 팬들과 만남을 가져오고 있어 이번 투어 연기가 안타까움이 크다. 대신 개봉을 앞두고 있는 ‘형’을 포함해 다양한 캐릭터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박신혜 측 관계자는 “아시아 투어는 장기적으로 진행해야하다 보니 일정상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는 ‘연기자 박신혜’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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