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외유’ 의혹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사의표명

입력 2016-08-29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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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외유’ 의혹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사의표명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오늘(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조선일보 관계자에 따르면 송 주필은 이날 회사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씨와 유력 언론사의 논설주간을 '호화 전세기'에 태워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송 주필 그리스 국가 부도위기 당시 취재차원의 공식 초청에 따른 출장으로 그리스에 갔었고 전세비행기를 타긴했지만 이용거리를 계산하면 200만원대라고 밝혔으나 애석하게도 사실은 그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여행 일정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영국까지 포함 돼 있었고 나폴리, 소렌토 로마 등등 세계적인 관광지 위주로 짜여져있었다”면서 “초호와 요트, 골프 관광, 거기다가 유럽왕복 항공권 1등석도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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