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6, 총 5개관 상영으로 규모 확대

입력 2016-08-31 20: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해로 제42회를 맞는 독립영화 결산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6이 공식슬로건 ‘럭키드로우’ 발표와 함께 총 5개관으로 확대된 상영관을 공개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6 측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 ‘럭키드로우’를 발표하고 올해 영화제의 상영관 5곳을 공개했다. ‘럭키드로우’는 내용물을 알지 못한 채 고르는 선물 꾸러미 또는 제비뽑기를 뜻하는 말로, 선물처럼 한데 모인 새로운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서울독립영화제의 특징과 매력을 비유한 표현이다.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은 “관객들이 독립영화를 특별한 선물로, 서울독립영화제를 연말의 유쾌한 이벤트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럭키드로우’라는 젊은 감각의 슬로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그 해의 영화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공식슬로건을 지정하고 슬로건을 주제로 아트디렉터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메인 이미지를 발표하여 주목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디자인 스튜디오 오디너리피플이 아트디렉터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어서 영화팬은 물론 문화예술을 즐기는 대중의 이목 또한 모이고 있다.

상영관이 총 5곳으로 늘어난 것도 시선을 끈다. 서울독립영화제2016은 기존 상영관인CGV아트하우스 압구정 3개관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를 더하여 총 5군데의 상영관을 발표했다. 2012년 3개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4개관으로 개최하던 행사를 5개관으로 확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독립영화가 큰 사랑을 받으며 활발히 제작되는 현재 서울독립영화제의 상영규모 확대는 독립영화의 저변을 넓히고자 앞장선 서울독립영화제의 새로운 도약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6은 8월 31일 오늘 작품공모를 마감하고 접수작을 대상으로 경쟁부문 상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2014년과 2015년 모두 1,000편에 육박하는 작품이 접수되어 올해 역시 얼마나 많은 독립영화가 서울독립영화제의 문을 두드릴지 호기심이 모이고 있다.

독립영화의 대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6은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