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 ‘1번 타자 역할 톡톡’

입력 2016-09-01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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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1번 타순 출전이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애런 산체스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도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 아웃을 기록했다.

이어진 5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산체스의 4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토론토 전 6경기 연속 안타이자 타석에 들어선 8경기에서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안타로 1루를 밟은 김현수는 후속타자 조나단 스쿱의 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질주했다. 좌익수 방향의 안타였지만 3루까지 전력질주한 김현수의 적극성이 빛났다. 3루에 도달한 김현수는 이후 상대 수비 실책이 나오며 홈을 밟아 시즌 32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호아킨 베누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선구안을 뽐냈다.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 전 2안타 이후 3경기 만의 멀티 출루였다.

볼넷으로 1루에 나간 김현수는 후속타자 스쿱이 병살타를 치면서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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