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네트렙코 새 앨범 ‘베리스모’ 2일 발매

입력 2016-09-01 11: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유니버설뮤직

안나 네트렙코가 3년 만의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으로 찾아온다.

9월 2일 발매되는 안나 네트렙코의 새 앨범 '베리스모(Verismo)'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베리스모 오페라 아리아가 담겨있다.

베리스모 오페라는 귀족이나 왕족의 모습을 배경으로 했던 낭만주의 오페라와는 달리 사실주의에 기초하여 가난, 치정과 살인, 배신과 음모 등 당시 사회의 어두운 부분과 서민의 인생을 그렸던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가리킨다.

이번 앨범에는 푸치니 '나비부인'의 ‘어느 맑게 갠 날’,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포함하여 조르다노 '안드레아 셰니에'의 ‘나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소’, 레온카발로 '팔리아치'의 ‘저 하늘 높이’ 등이 수록됐다.

또 이번 앨범엔 네트렙코의 새로운 래퍼토리가 포함돼 그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목소리가 더욱 매혹적이고 풍부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네트렙코는 이번 앨범을 통해 탄탄한 저음역대와 풍부한 성량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로열 오페라 하우스 음악감독이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Antonio Pappano)와 네트렙코의 남편이자 테너인 유시프 에이바조프(Yusif Eyvazov)가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한편 네트렙코는 세계 유력 언론으로부터 “오늘날 오페라 세계에서 안나 네트렙코보다 밝게 빛나는 별은 없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안나 네트렙코는 바라보기에 경이로울 정도다”(로스앤젤레스 위클리), “절대적 프리마돈나”(뉴욕포스트),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목소리의 소유자”(그라모폰지) 등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