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 “래퍼는 차트에 연연하면 안 돼” 지조있는 발언

입력 2016-09-01 16: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10PM 시즌2‘

사진=‘10PM 시즌2‘

래퍼 지조가 음원차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네이버 앱을 통해 방송된 10PM 시즌2 ‘하하 미노 진영의 다줄거야 블랙’에선 지조와 엠타이슨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엠타이슨은 새 앨범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잠시 말을 골랐다. 네티즌과 주변인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나 차트진입은 이루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지조는 “요즘 음원차트 진입이 쉽지 않다. 그리고 차트에 연연할수록 뮤지션에 대한 감흥자체가 떨어진다”라며 엠타이슨을 위로했다. 나아가 그는 “누가 더 빠른지는 기록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음악이 더 좋고 덜 좋은 건 절대 수치화할 수 없다”라는 소신발언으로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조는 “그렇다면 판단의 기준이 뭔가?”라는 짓궂은 질문에 “결국 순위가 되긴 한다. 나도 이번에 순위를 높이려고 나왔다”라고 능청스럽게 대꾸, 웃음을 안겼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지조는 “오랜만에 형들과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감사하고 반가웠다. 앞으로도 내게 주어진 소명을 다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여러분 앞에서 웃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10PM 시즌2’는 비틈TV에서 진행하는 데일리 생중계 웹 예능이다. 월요일 하지영의 ‘한밤의 연예뉴스’를 시작으로 화요일 김풍의 ‘풍기문란’, 수요일 하하 스컬 미노의 ‘다 줄 거야’, 목요일 김태훈 정시우 기자의 ‘무비톡톡’, 금요일 양재진 딘딘의 ‘비정상담소’가 네티즌을 만난다. 본방송은 밤 10시 V앱을 통해 방송되며 재방송은 네이버 TV캐스트와 V앱에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