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디아 코리아 2016, 시각+청각 ‘동시만족 페스티벌’

입력 2016-09-04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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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 코리아 2016’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가운데 화려한 첫 선을 보였다.

‘아카디아 코리아 2016’은 9월 2일~3일 이틀간에 걸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막바지 여름 무더위가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오픈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아카디아 코리아 2016’은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아카디아’는 음악, 조명, 서커스, 로보틱스, 조각, 건축, 특수효과 등 최첨단 공연 기술의 집약체로 상상 속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음악과 결합한 무대를 실현시켰다.


크게 ‘아카디아 코리아’ 무대는 스파이더 스테이지와 언더그라운드 스테이지로 나눠졌다. 메인 무대인 ‘스파이더 스테이지’는 미래형 스파이더 구조물로 최정상 DJ들과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스파이더 구조물은 이미 세계적인 페스티벌에서 검증받은 바 있다.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 등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팬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페스티벌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출연진들도 화려한 면면을 보였다. 국내 DJ 아리카마, 이즈굿, 매시브디토 뿐만 아니라 듀오 덥비전, 밴드 루디멘탈, 스티브 안젤로, 알리앤필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들도 참여해 공연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360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바탕으로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현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다중방향 사운드로 페스티벌 현장 어디에 있든지 동일한 사운드 퀄리티를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15미터에 달하는 PYRO 불꽃과 CO2 에어샷 등 다이나믹한 특수효과는 시각적인 요소를 더해 관객들의 보는 맛까지 더했다.

특히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충분히 주목할 만했다. 스파이더 위에 매달린 퍼포머 아티스트들은 서커스를 방불케하는 퍼포먼스로 시종일관 다이나믹한 무대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한국에서 열린 ‘아카디아 코리아 2016’은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카디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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