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불펜포수 1000경기 출장 깜짝 축하 이벤트

입력 2016-09-07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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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가 6일(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 시작 전에 이석모 불펜 포수(26)를 대상으로 1000경기 출장 깜짝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석모 포수는 지난 2009년부터 8년 간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SK와이번스 선수단과 동고동락하여 왔으며, 불펜 포수와 함께 전력 분석 지원, 훈련 보조 등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맡아 하루에 14시간 이상씩 야구 만을 위해 노력하며 성실하게 일해 온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불펜 포수의 경기 출장이 공식 기록으로 집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한 이석모 포수의 노고를 생각하여 선수와 구단이 함께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행사는 선수들이 몰래 준비한 우정과 감사의 영상편지로 시작되었다. 덕아웃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던 이석모 포수는 빅보드에서 갑자기 본인의 이름이 불리자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선수들의 따뜻한 영상 메시지를 보며 감동의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영상이 끝난 후에는 팬들이 직접 구단 공식 앱 플레이위드를 통해 보낸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고, 홈플레이트로 등장한 이석모 포수에게 선수단을 대표하여 윤희상이 감사의 기념 글러브를 전달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SK와이번스 선수 전원이 덕아웃 바깥으로 나와서 이석모 포수의 1000 경기 출장을 축하하였으며, 글러브를 전달 받고 퇴장하는 이석모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었다.

이석모 포수는 “내가 좋아서 해온 일인데 모두가 기억해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팬 여러분들과는 직접적으로 만나뵐 기회는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제 이름을 연호해주시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걸 보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올 시즌 레알 스포테인먼트를 추진하면서 파격적인 재미와 함께 다양한 감동의 스토리를 발굴하여 팬들에게 울림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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