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김하늘·공효진, 3인3색 수목극대결

입력 2016-09-24 09: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기자 남지현-김하늘-공효진(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지상파 수목드라마 여주인공 3인방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펼쳐진다.

21일 새 수목드라마, MBC ‘쇼핑왕 루이’ KBS 2TV ‘공항 가는 길’이 나란히 방송을 시작하면서 SBS ‘질투의 화신’과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각 드라마의 여주인공 연기자 남지현·김하늘·공효진의 연기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를 통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성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주로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어린시절 아역으로 활동했던 것을 고려하면 스스로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단지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분위기가 밝은 만큼 특유의 젊은 패기로 관록의 두 여배우와 맞선다.

김하늘은 2012년 SBS ‘신사의 품격’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한동안 스크린에서만 활동해온 그가 ‘공항 가는 길’에서 이상윤과 호흡을 맞추며 가슴 따듯한 멜로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드라마에서 여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전작 ‘신사의 품격’의 성공에서 보듯 20년 가까운 그의 연기경력은 이번 수목극 대결에서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미 방송을 시작한 ‘질투의 화신’의 공효진은 로맨스코미디의 강자로 입지를 더 굳건히 다지고 있다. 조정석과의 유쾌한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다. 드라마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세로 15일 첫 두 자릿수인 10.1%를 기록했다.

각 드라마의 장르나 분위기가 달라 세 사람의 연기도 서로 다른 매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금 더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는 여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