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추락 ‘링스헬기’ 조종사 헬멧 등 잔해 일부 발견

입력 2016-09-27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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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추락 ‘링스헬기’ 조종사 헬멧 등 잔해 일부 발견

해군은 26일 오후 추락한 링스 헬기 사고 인근 해역을 탐색한 결과 헬기 문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 등이 발견돼 인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종사 등 탑승자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군은 사고 헬기가 강원도 양양 동쪽 52km 해상에 추락했으며, 조종사가 추락 과정에서 구조신호를 4차례 보냈다고 밝혔다.

훈련 당시 기상 조건은 양호했으며, 조종사 역시 770시간 이상 비행경험이 있어 조종 자격이 충분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사고 당시의 기상상황에 대해서는 “기상은 훈련 조건을 만족했다”면서 “파고는 당시 1m, 시정은 4마일, 풍향 및 풍속은 남동풍 5노트로 모두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고 헬기에 대해 “지난 1999년 도입된 것으로 30년 이상 운용하는 기종”이라며 노후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8월 말 부대 정비를 했었다고 전했다.

해군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현재 운용 중인 20여 대의 링스헬기 운행을 모두 중단하고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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