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호 골’ 토트넘, 모스크바 꺾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점

입력 2016-09-28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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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24)이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훗스퍼(잉글랜드)에게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승점을 안겼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CSKA 모스크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15일 AS모나코와의 1차전(홈)에서의 패배를 만회하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첫 승점을 챙겼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양 팀 모두 전반 초반에는 탐색전을 펼쳤고, 토트넘이 서서히 볼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6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역습 상황에서 흐른 공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근처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태클을 시도한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맹공을 퍼붓기 시작한 손흥민은 결국 후반 26분 결승골을 넣었다. 라멜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모스크바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5호골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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