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성 복귀’ 대전시티즌 “경남 원정 승리로 4위권 추격”

입력 2016-09-29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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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대전시티즌이 경남FC를 상대로 원정 무승 탈출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리려 한다.

대전은 오는 10월1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13승 9무 12패 승점 48점으로 6위에 올라있는 대전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강원FC와 격차가 승점 8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격차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

경남 전 이후 대전은 서울 이랜드, 고양 자이크로와 연이어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에서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경남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충분히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경남과의 원정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 경남전 연속 무패, 원정에서도 승리 필요하다

대전은 역대 경남 전에서 6승 11무 8패로 밀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적을 보면 경남 징크스는 옛 말이다. 최근 경남 전에서 4경기 2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이번 시즌 전적에서도 2승 1무로 앞서 있다. 이전까지 경남만 만나면 무기력했던 대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물러 설 수 없는 대결이다. 경남전 무패를 달리고 있어도 원정에서 승리는 없다. 플레이오프 진출하려면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획득해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경남은 승점 40점으로 9위로 내려 앉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동기 부여를 주는데 적잖이 어려움을 가진다. 간절함에서 차이가 있기에 초반부터 기선을 잡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 진대성의 복귀, 대전 공격에 불씨를 지필까?

대전의 큰 장점은 막강한 공격력이다. 현재 16골로 챌린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동찬을 중심으로 구스타보, 황인범, 김선민 등 수준급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공격에 속도와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다.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진대성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지난 8월 1일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당한 부상 이후 2달 가까이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안산 무궁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되어 복귀를 알렸다.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측면을 흔들었던 진대성의 공백은 무시할 수 없었다. 김동찬과 구스타보에게 의존도가 커지며,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적인 수비에 고전할 때가 있었다. 그의 복귀로 대전은 확실한 공격 라인 구축과 다양한 공격 루트를 구사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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