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고수 달밤 포옹…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입력 2016-10-02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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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고수의 격정 포옹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쫄깃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41회 방송을 앞둔 2일, 서로를 품에 안은 옥녀(진세연 분)와 태원(고수 분)의 애틋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옥중화’ 40회에서는 옥녀가 이명헌(박주영 분)으로부터 자신이 옹주라는 사실과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모든 전말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옥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또한 만약 옥녀가 복권 됐을 경우 신분의 장벽까지 맞이하게 될 옥녀와 태원의 안타까운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옥녀와 태원이 가슴 아픈 포옹을 나누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옥녀는 마치 무너지듯 태원의 품에 안겨있는데 태원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눈물만 떨구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태원은 양손으로 옥녀를 강하게 끌어안고 있는 모습. 이어 태원은 두 눈을 지긋이 감은 채, 자신의 품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옥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태원의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에서 옥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뿜어져 나오는 듯 하다.

지금까지 옥녀와 태원은 부모세대의 악연으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통스러워 해왔다. 그러나 정난정(박주미 분)이 보낸 자객에 피습당한 옥녀가 사경을 헤맬 때 태원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간호하고, 태원이 옥녀때문에 아버지 윤원형(정준호 분)에게 의절을 선언하는 등 서로를 향하는 멈출 수 없는 사랑을 드러낸 바도 있다. 이와 함께 옥녀와 태원의 격정적인 포옹 장면이 포착됨에 따라, 장애물들을 딛고 강렬하게 폭발할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늘(2일) 밤 10시에 MBC를 통해 41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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