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전혜빈, 세상 이런 얄미움 처음이야

입력 2016-10-04 13: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캐리어’ 전혜빈, 세상 이런 얄미움 처음이야

얄미움으로 중무장한 전혜빈의 존재감이 빛나고 있다.

전혜빈은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하자 있는 변호사 박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혜빈이 맡은 박혜주는 언니 그늘에 가려져 기량을 펼치지 못하던 변호사였지만, 언니가 구치소에 갇힌 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독하게 변한 인물이다.

3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박혜주(전혜빈)는 감춰뒀던 야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내 재미를 더했다. 박혜주는 이동수(장현성)에게 자신의 사수인 구지현(진경)의 실수를 보고해 해고시킨 후, 그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도움을 요청하는 차금주(최지우)에게 ‘하자 있는 사무장’이라고 독설을 내뱉는 등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박혜주의 얄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혜주는 차금주와 마석우(이준)의 관계를 함복거(주진모)에게 흘리는 등 얄미운 행동을 골라 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함복거의 배려에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해 차금주와 삼각로맨스를 예고했다.

언니 앞에서 만은 착한 동생 얼굴로 있던 전혜빈이 악녀 본색을 드러내 극의 쫄깃함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혜빈은 독한 말투와 완벽한 표정 연기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지우 앞에서는 독기 가득 찬 표정으로, 주진모 앞에서는 설레하는 여자로 상황에 따라 180도 다른 연기를 펼쳐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전혜빈이 앞으로 어떤 악행과 술수로 자신의 꿈을 이뤄갈지 궁금증을 모이고 있다.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 역시 전혜빈이 최지우와 대적하는 모습들이 포착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