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럭키’ 유해진, 탁월한 존재감… 유쾌한 웃음은 ‘덤’

입력 2016-10-04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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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웃음을 머금은 영화 ‘럭키’가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유해진은 코미디 장르의 원톱 주연을 맡아 탁월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럭키’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유해진과 이준, 조윤희, 임지연 그리고 이계벽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계벽 감독은 영화 ‘야수와 미녀’ 이후 11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쾌한 웃음이 담긴 코미디 장르를 전달했다. 주로 무거운 장르의 영화가 줄이어 개봉하는 것과는 이례적인 영화다.

이계벽 감독은 “요즘 개봉하는 영화의 트렌드가 무거운 감이 있다. 저는 꾸준히 코미디 장르를 만들어왔던 터라 틈새시장을 노리고 개봉한 건 아니다. 단순 웃음만 전달하기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다른 삶을 살고 싶어하는 작은 공감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 형욱(유해진)이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 재성(이준)으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장르.

86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적’(2014) 속 감초로 스크린을 웃음으로 물들였던 유해진이 오랜만에 주연으로 나섰다. 극 중 삶이 바뀌는 주인공 형욱을 맡은 그는 킬러부터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무명 배우까지 다사다난한 일을 겪는다.

유해진은 전혜빈과 임지연 극중 두 여배우와의 키스씬에 대해 “한 영화에서 두 사람과 키스신을 한다는 건 이례적이라고 생각한다. 키스씬 호흡을 나눈 전혜빈 씨와 조윤희 씨에게 감사하면서도 죄송했다. 워낙 두 분이 잘 이끌어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윤희는 유해진이 기억을 찾도록 돕는 구조대원 역 리나 역을 맡았다. 조윤희는 유해진과의 호흡에 대해 “원래 애드리브가 하나도 없는 배우였다. 유해진 선배님 만나고 나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선배님이 대사가 많이 바뀌어서 매 촬영이 즉흥 연기를 하는 느낌이었다. 몇 번 촬영을 하다 보니 애드리브가 나오더라. 유해진 선배님 덕에 애드리브를 할 줄 아는 배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럭키’는 시종일관 훈훈한 웃음과 유쾌한 에너지를 토대로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주연을 맡은 유해진은 특유의 연기력으로 시종일관 영화를 리드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다. 초특급 반전 코미디 장르 영화 ‘럭키’는 10월 1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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