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주역들’ 소외계층 아동 위해 다시 뭉친다

입력 2016-10-06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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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항서 전 상무 감독과 2002년 월드컵 멤버, 프로축구 은퇴 선수들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힘을 모은다.

2002년 월드컵 수석코치였던 박항서 전 감독은 11월까지 2달간 축구를 좋아하는 소외계층 청소년 약 400명을 대상으로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박항서 리더십 축구 교실’을 개최한다. 6일(목) 오후 3시 30분부터 인천시 서구 검단 능내 체육공원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발대식을 한다.

이번 행사에는 2002년 월드컵의 주역 ‘진공청소기’ 김남일, ‘타이거마스크’ 김태영 등이 참석해 사인회와 축구클리닉을 진행한다. 또한, 부산과 울산 등에서 활약한 김태민, 박병규를 비롯해 프로축구 은퇴 선수들이 전담 강사로 지속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탈북가정 청소년 등이 대상이며, 축구를 통해 체력을 증진하고 리더십을 기르는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프로축구 관람, 축구캠프 등을 통해 협동심을 배양해 스스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줄 계획이다.

박 전 감독은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은퇴 축구선수들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박항서 리더십 축구교실’은 대한체육회 행복나눔 스포츠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동아시아스포츠진흥협회(회장 이연용)가 주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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