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최현석이 ‘한식대첩4’ 녹화 도중 눈물을 쏟았다.

5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 4'에서는 한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밥짓기를 주제로 전국 각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최고의 밥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날 일품대전은 먼저 30분 동안은 최고의 밥짓기를, 이후 60분 동안은 앞서 지은 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일명
‘밥도둑’ 요리를 완성하는 2가지 미션으로 진행됐다.

지역 대표팀들은 저마다 최고의 밥을 짓기 위해 불을 피웠는데, 북한팀은 북한의 전통을 따라 짚불을 피웠다. 이에 짚불의 연기가 스튜디오를 뒤덮어 모두들 불편해했다.

서울팀은 "어디 실내에서 볏짚 불을 피워"하며 비판했고, 북한팀은 "좋은 밥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연기는 심사위원들이 있는 곳까지 퍼졌고, 강호동은 눈물을 참기 위해 애를 썼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심 위원은 "비록 눈물을 흘렸지만, 이런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한식대첩'밖에 없다"며 상황을 이해했다. 최현석 역시 눈물을 훔치며 "음식을 열심히 하는 것 만큼 감동적인 순간은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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