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소법원, ‘밀어서 잠금해제’ 애플 특허 결론 삼성에 배상금

입력 2016-10-08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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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소법원, ‘밀어서 잠금해제’ 애플 특허 결론 삼성에 배상금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권은 애플 것이라는 미국 법원의 3심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블룸버그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연방구역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체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1억1960만 달러(약 1334억원)를 배상하라”며 이 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등 스마트폰 관련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삼성이 애플 특허를 도용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12년 2월 삼성을 상대로 1억1960만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014년 5월 1심에서는 애플이 승소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2심에서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지만, 3심 재판부는 다시 애플 손을 들어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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