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도심서 대규모 故백남기 추모집회 열려

입력 2016-10-08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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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백남기 추모집회가 열렸다.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 규명·책임자처벌·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는 이날 8일 오후 3시부터 종로구 대학로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명(경찰추산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검 절대 반대', '우리가 백남기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추모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1월 민중총궐기 때 경찰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져 숨진 농민 고(故) 백남기 씨의 죽음과 그의 시신을 부검하려는 검경의 시도를 국가폭력이라며 규탄하고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추모대회 후 국화꽃을 들고 집회 당시 백씨가 경찰 물대포에 맞은 곳인 르메이에르 빌딩 앞으로 행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이외에도 부산, 광주, 청주, 제주에서도 故백남기 추모집회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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