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 맹타’ 워싱턴, LA 다저스 연파… NLCS까지 -1승

입력 2016-10-1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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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워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기존 전력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리즈가 예상됐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워싱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NLDS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남은 NLDS 2경기 중 1승만 거두면 NLCS에 진출한다. 4차전은 오는 12일이며, 5차전은 필요시 14일에 열린다.

승리의 주역은 홈런을 때린 앤서니 렌던, 제이슨 워스와 완벽함을 자랑한 워싱턴의 불펜. 워싱턴은 이날 1회 선취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워싱턴은 3회 워스와 브라이스 하퍼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렌던이 LA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를 무너뜨리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역전 이후 워싱턴은 5회 선발 지오 곤잘레스가 대타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4-3으로 추격 당했지만, 이때부터 최강 불펜이 등장했다.

워싱턴의 불펜은 곤잘레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5회 2사부터 9회까지 LA 다저스 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렌던과 함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새미 솔리스-올리버 페레즈-숀 켈리-마크 멜란슨로 이어진 워싱턴 불펜은 4 1/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또한 3회 이후 침묵하던 타선이 마지막 9회 터졌다. 워스가 1점 홈런을 때렸고, 라이언 짐머맨의 2타점 2루타에 이은 희생플라이가 연이어 나오며 8-3을 만들었다.

빅 이닝을 만들며 점수차를 벌린 워싱턴은 9회 5점차의 리드 속에서도 마무리 멜란슨을 투입해 5점 차 승리를 결정지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워스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렌던의 홈런은 결승점이 됐다. 또한 워싱턴 불펜은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다.

선발 곤잘레스에 이어 나선 솔리스가 승리 투수 기록을 챙겼으며,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마에다는 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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