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이매진스
야구는 투수놀음? 시카고 컵스의 투수들이 타석에서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야구가 진정한 투수놀음임을 입증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 마운드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2회까지 나온 9타점 중 6점을 책임지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2차전 카일 헨드릭스. 앞서 헨드릭스는 지난 9일 2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시카고 컵스 마운드의 타격 폭발을 알렸다.
이어 헨드릭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2차전 구원 등판한 트래비스 우드는 4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11일 3차전 선발로 나선 제이크 아리에타는 2회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에 3차전 2회까지 나온 시카고 컵스의 NLDS 9타점 중 6타점을 투수가 책임진 것. 시카고 컵스의 NLDS는 진정한 투수놀음이 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