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7, 중국서도 판매 중지

입력 2016-10-11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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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7, 중국서도 판매 중지

중국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화한 갤럭시 노트 7의 전 세계 판매·교환 중단을 발표한 데 대해 삼성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삼성은 지난달 말에 갤럭시 노트7의 리콜과 관련해 중국인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11일부터는 중국 전역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갤럭시 노트 7 판매를 중지했다.

이런 조치에 대해 중국소강망은 "고장이 난 휴대전화를 새것으로 교체해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면서 "삼성이 심각해진 리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갤럭시 노트 7 판매 중지는 삼성의 이미지를 다시 타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이번 사태 극복을 위해 새로운 제품으로 승부수를 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포기한 것은 서둘러 갤럭시S8로 넘어가기 위한 수순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콜 사유는 잠재적 발화 위험이다. 리콜은 중국 구매자가 두 가지 방법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갤럭시노트7을 새 휴대전화로 무료 교체 후 차액 환불과 300위안(약 5만원)의 쇼핑 쿠폰을 받거나 아예 갤럭시노트7을 반납하고 전액 환불받는 방법이다. 반납 시 택배 비용까지 모두 중국삼성이 부담한다.

베이징신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스마트폰시장에서 안전 문제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어떻게 조화시킬 지가 업계에 거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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