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이틴, 드림캐처처럼 친근하고 기분 좋은 걸그룹

입력 2016-10-19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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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드림캐처’ 같은 걸그룹이 등장했다.

10월 14일 첫 미니앨범 ‘TEEN MAGIC’을 발매하고 컴백한 하이틴(혜주, 혜빈, 세아, 은진)은 스스로를 “우리를 표현한 게 드림캐처다”라고 말했다.

드림캐처는 아메리카 인디언에게 유래한 장식품으로, 지니고 있으면 악몽을 잡아주어 좋은 꿈을 꾼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하이틴 역시 밝고 신나는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힘이 되는 걸 목표로 하는 그룹이다.

하이틴의 은진과 세아는 “이번 타이틀곡 ‘BOOM BOOM CLAP’은 올해 초부터 쭉 준비를 하던 곡이다”라며 “발랄하고 통통 튀는 곡이다. 가사도 힐링이 되는 신나고 밝은 내용이다. 많은 분들이 듣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이틴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고 자신 있게 말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멤버 전원이 10대인데다가 작은 일에도 까르르 웃음이 넘치는 발랄함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혜주는 “하이틴의 팀명부터가 항상 하이틴의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이다. 예전에 ‘하이틴’이라는 잡지가 인기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10대에게는 긍정 에너지를 심어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아는 “우리 팀은 똥꼬발랄한 팀이지 않나 싶다. 비글미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비글이라고 하면 시끄럽고 잘 노는 그런 이미지인데, 우린 귀엽게 시끄러운 스타일이다. 청소년이다 보니 귀여움을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은진은 “우리가 지향하는 콘셉트가 ‘친한 친구돌’인 친친돌이다. 버스킹도 하고 팬미팅도 자주하면서 팬들과 가까운데서 우리 매력을 보여주려 한다”라고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하이틴은 첫 방송 때부터 적극적으로 무대아래의 팬들과 만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세아는 “예전에 선공개곡으로 싱글을 냈는데, 급하게 방송 무대를 한 번 한 적은 있지만, 제대로 활동을 안했다. 이번이 정식활동이라서 데뷔 느낌도 나고 떨리기도 한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혜주는 “방송 후 팬미팅을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긴장도 하고 그랬다. 때마침 DMC페스티벌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그랬다. 뿌듯하고 기분도 좋더라”라며 웃었다.

혜빈은 “준비를 쭉 했던 노래라서 더 잘해야겠단 책임감이 들었다”라며 제법 어른스러운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하이틴은 한방에 대세로 떠오르기보다 성장형 아이돌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혜빈과 은진은 “우리는 한방에 올라가기보다 차근차근 올라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나름대로 성장하고 올라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 그래서 꾸준히 오래오래 사랑을 받으면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래서인지 1차적인 목표인 연말 시상식도 좀 더 멀리 보고 있다. 혜주는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이라도 MAMA에 나가고 싶다. 너무 멀리는 나이고 꼭 내년에 나가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하이틴 멤버들은 “하이틴하면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 하이틴 알지알지’ 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다. 우리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뭐든 다 하려 한다. 마치 어제 봤던 친구처럼 반갑게 만나고 싶다”며 “하이틴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열심히 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팬카페에 자주 댓글도 달고 있으니 많이 가입하면 좋겠다. 또 브이앱 채널 음성메시지 070-7918-1004이다. 우리에게 궁금한 거 있으면 많이 보내 달라. 다 듣고 있다”라고 깜찍한 자기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하이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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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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