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물결’, 언론 시사회 개최… ‘블러썸 콘서트’ 공약

입력 2016-10-19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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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흔들리는 물결'이 지난 18일(화) 오전 10시 30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영화의 상영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흔들리는 물결'의 김진도 감독과 심희섭, 고원희가 자리해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부터 정통 멜로 첫 주연작에 대한 두 배우의 소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진행됐다.

'흔들리는 물결'로 16년만에 장편 연출작을 선보인 김진도 감독은 “감격스럽다.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복합적인 마음이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크린 첫 주연작인 영화 '흔들리는 물결' 출연에 대해 고원희는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떨린다.”며 “제가 의도한대로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고, 이 작품이 가슴 따뜻하고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 되기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랜만에 보는 정통 멜로인데 감정이 치우치지 않은 후반부가 인상적이라는 기자의 평에 김진도 감독은 “두 사람의 감정이 열렬한 사랑이라기 보다는 위로가 되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희미한 온기 같은 그런 정서가 핵심이라고 생각해 감정이 들뜨거나 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조절했다.”고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의 후반부에 대한 연출 비하인드를 전했다.

언론 시사회의 말미에 '흔들리는 물결' 팀은 1만 관객 돌파 공약을 전했다. 김진도 감독은 “술을 좋아하는데, 관객 분들을 모시고 술을 대접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으며, 심희섭은 “극중 연우가 노래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1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겠다. 그날을 위해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해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이에 고원희는 “희섭씨가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하는 그 옆에서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이들의 공약이 지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영화 '흔들리는 물결'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10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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