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황우슬혜는 프로단짠러… 매력 정주행

입력 2016-10-19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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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황우슬혜는 프로단짠러… 매력 정주행

망가짐도 불사한 만취 연기다.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 황진이 역으로 열연 중이 황우슬혜의 이야기다.

황우슬혜는 18일 방송된 ‘혼술남녀’에서주변에 있을 법한 ‘진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황진이(황우슬혜)는 동료들과 다 같이 등산을 갔다가, 정석(하석진)과 박하나(박하선)의 비밀연애를 알아차렸다. 오랜 연인과 이별한 그녀였기에,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온 부러움을 퉁명스럽게 표현했다.

이후 황진이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잔뜩 마시고 혀는 마음대로 꼬부라지고 눈은 풀린 채 주정하는 모습은 짠내를 풍기다가도 한편으로는 귀여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짠하기도 한 캐릭터 그 자체였다.

결국 황진이는 귀가하는 택시 안에서 하나의 기쁨에 축하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비롯해 복합적인 감정이 북받쳐 펑펑 울고 말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망가짐을 불사한 만취 연기로 매력을 한껏 끌어 올린 황우슬혜가 있었다. 코믹함에 ‘단짠 매력’까지 두루 갖춘 여배우다.

또 민진웅과의 묘한 케미가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어떤 결말을 향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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