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막영애15’, 단짠드라마의 귀환…이번엔 결혼하나요?

입력 2016-10-20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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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5’, 단짠드라마의 귀환…이번엔 결혼하나요?

10년을 웃기고 울린 ‘단짠 드라마’가 돌아온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이하 막영애15)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써, 대한민국 대표 30대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현실을 담은 작품이다. 2007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이번에 시즌15로 돌아온다. 특히 시즌1에서 서른 살인 주인공 이영애(김현숙)가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다.

이영애 역을 김현숙은 “‘막영애’ 첫 방송 당시 영애도 김현숙도 서른 살이었다. 올해는 ‘막영애’가 방송한 지 10년이 되는 시점이다. 서른아홉 살인 영애와 현숙이 시즌15에 마흔이 된다는 것은 무척이나 뜻깊다”며 “이젠 나도 결혼하고 있다. 결혼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는 두 달 뒤면 마흔을 바라보는 주인공 영애의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미로처럼 복잡하고 다사다난한 서른아홉 살 영애씨의 스펙타클한 인생과 사랑,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출발에는 기존 캐릭터는 물론 새로운 인물들이 함께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러브라인이 예고되고 있다. 시즌12부터 함께한 이승준과의 러브라인 외에 조동혁이 투입돼 새로운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사내연애 전문’, ‘파혼 전문’이라는 오명을 벗고 이영애 모친 김청하 여사의 숙원인 ‘영애 시집보내기’가 이번 시즌에서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여기에 직장생활의 애환을 담은 캐릭터들은 여전히 등장한다. ‘롤러코스터 인생’ 윤서현과 정지순을 비롯해 ‘시간 또라이’ 라미란이 ‘웃픈’(웃기고 슬픈) 현실을 적절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또 무식한 게 죄라면 죄인 조갑제의 등장도 깨알 재미 포인트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드라마의 귀환이다. 출연진조차 지긋지긋하다는 이영애의 결혼 징크스가 깨지고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10년의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오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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