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삼시세끼’ 에릭의 요리가 일깨운 이서진의 노동력

입력 2016-10-22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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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삼시세끼’ 에릭의 요리가 일깨운 이서진의 노동력

‘삼시세끼’의 공식 투덜이 이서진이 변했다. 봉골레 파스타를 먹기 위해 갯벌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등 확실히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21일 밤 방송된 ‘삼시세끼’에는 득량도에서의 두 번째 날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서로를 챙기면서 한 끼 식사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에릭은 아침 일찍 일어나 통발 확인에 나섰다. 또한 윤균상도 밥을 짓기 위한 장작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이서진도 이들을 챙기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요리는 에릭에게 맡기고 나머지 일에 집중하면서 그의 활동량이 훨씬 늘어나게 된 것.


그럼에도 여전히 전형적인 도시 남자인 이서진은 배 낚시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동생들이 복어부터 보리멸, 불가사리까지 건져 올리는 가운데 이서진만은 입질에도 성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직접 담판을 지어 동생들에게 삼겹살을 구워 먹이는 등 이전 시리즈보다 훨씬 살가운 모습을 보여줬다. 에릭의 요리에 “감히 차승원을 잡을 생각이 들 정도”라며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봉골레 파스타가 제작진의 미션 메뉴로 지정되자 이서진이 바지락 캐기에 열중한 것이었다. 그가 때로는 “한 끼 정도는 건너뛰자”고 하거나 노동을 강요하는 제작진에게 투덜거렸던 장면을 생각하면 매우 눈에 띄는 변화.

이에 제작진도 에릭의 요리가 이서진을 움직인다고 평할 정도.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득량도와 요리 실력과 힘을 고루 갖춘 동생들을 만나자 이서진이 달라졌다. 회가 지날수록 점차 부지런해질(?) 이서진의 행동 변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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