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삼시세끼’ 에릭의 상상은 요리가 된다

입력 2016-10-22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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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삼시세끼’ 에릭의 상상은 요리가 된다

‘삼시세끼 어촌편3’의 에릭이 남다른 요리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어촌편’을 이끈 차승원 못지 않은 한 끼 식사를 만들면서 안방의 시각 뿐만 아니라 미각마저 충족시키고 있는 것.

22일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3’에는 에릭의 첫 번째 날에 이어 또다른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득량도에서의 두 번째 날 아침 메뉴는 콩나물국과 감자조림. 에릭은 이에 육수를 우려내기 위해 파를 다듬어 파뿌리를 넣는가 하면 감자조림까지 능숙하게 해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배 낚시를 통해 잡은 보리멸로 회덮밥을 만드는가 하면 게살 볶음밥을 만들 때에도 계란과 게살을 따로 먼저 달군 후 볶는 등 디테일한 면에서 요리 내공을 보여줬다.

그러나 에릭은 이서진, 윤균상을 비롯해 제작진이 감탄하는 와중에도 “올리브 TV를 보고 배운 정도다. 난 맛을 보면서 요리를 해야 한다”며 겸손할 따름이었다.

이런 겸손에도 불구하고 이서진과 윤균상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여기에 아이돌, 배우로만 알고 있던 에릭의 새로운 매력에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동반 상승 중이다.

철저한 계량과 계산은 아닐지라도 감과 신중한 생각에 의존하는 에릭의 요리 스타일은 이번 ‘삼시세끼 어촌편3’의 가장 큰 수확이다. 과연 그는 앞으로 어떤 요리를 만들어 낼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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