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송재림, 드라마 현장 사진이 ‘우결’ 느낌

입력 2016-10-27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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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 결혼했어요’ 출신 커플답다. 달달하고 또 달달한 케미가 인상적이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김소은과 송재림의 이색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헤어진 연인으로 안타까움을 주었던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분)이 다시 만나 데이트를 하면서 스토리 반환점을 돌고 있다. 17회에서 갑순이는 과거 연인 관계를 마지막 정리하기 위해 갑돌이에게 만나자고 제안했다. 갑돌이는 갑순이와 다시 만날 것을 꿈꾸며 오랜만에 포장마차에서 술도 마시고 노래방에도 갔다. 서로가 다른 생각을 가진 동상이몽 ‘재회’였지만, 포장마차에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안주를 척척 주문하면서 둘은 잠자고 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도 이런 갑돌이와 갑순이의 달달한 감정선이 그대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록달록 무지개 퍼머 가발을 쓴 갑순이와 레게 머리의 갑돌이가 ‘호랑나비’를 열창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하기까지 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두 사람도 서로를 쳐다보면 자꾸 웃음이 터져 촬영하는 내내 미소가 끊기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갑순이’ 촬영 관계자는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코믹 가발을 쓰고 찰떡 호흡을 선보인 갑돌, 갑순이 커플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한순간에 고조되었다. 김소은과 송재림 커플의 유쾌한 에너지가 현장에서 큰 활력소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갑순이는 재벌남 하수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자신을 ‘심심풀이 땅콩’ 취급하는 것에 분노해 꽃다발 따귀 세례를 날리면서 두 사람의 파국이 예견되고 있다. 이로써 갑순, 갑돌이의 ‘재회’가 현실화될 예정이어서 이번 주 전개될 스토리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유쾌하게 보여주는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 SBS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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