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디젤 엔진·136마력…‘2세대 뉴 MINI 컨트리맨’

입력 2016-10-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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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사진)을 공개했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이전 모델 대비 차량의 길이가 20cm 더 길어졌으며, 폭은 3cm 더 넓어졌다. 뒷좌석은 최대 13cm 앞뒤로 밀어 이동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450리터로 40:20:40 비율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139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된다.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출시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은 136마력, 최대 토크 33.7kg.m의 힘을 발휘한다. 고성능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MINI 쿠퍼SD 컨트리맨은 19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췄다.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도 업그레이드 됐다. 새로워진 ALL4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콤팩트한 구조로 내부 공간 효율이 향상됐다. 또한 주행 안정성 컨트롤 시스템인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연결되어 있어 동력분배 조정의 필요성을 조기에 감지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연료 효율성도 높아졌다. 뉴 MINI 쿠퍼D 컨트리맨의 유럽기준 연비는 100km 당 4.5∼4.3리터로 기존보다 100km당 연료 소모가 최대 1.4리터까지 감소됐다.

모델 선택에 따라 뉴 MINI 컨트리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MINI 컨트리 타이머는 오프로드 주행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까다로운 지형에 차량이 들어서면 운전 난이도의 정도를 기록해 중앙 계기의 디스플레이에 시각적으로 오프로드 주행 시간, 주행 빈도 등의 데이터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스마트 네트워킹의 새로운 기능으로 MINI 파인드 메이트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무선 위치 확인 기능을 하는 태그를 백이나 가방, 열쇠와 같은 개인 물품에 장착하면 차량 내 모니터에서 물건의 위치를 확인해 준다. 오는 11월 18일 LA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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