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이매진스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투타 조화를 자랑하며 68년 만의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기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차전에서 이번 월드시리즈를 끝낼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2016 월드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라자이 데이비스-2루수 제이슨 킵니스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1루수 마이크 나폴리-좌익수 카를로스 산타나.

이어 하위 타선에는 3루수 호세 라미레즈-우익수 브랜든 가이어-포수 로베르토 페레즈가 자리했다.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는 트레버 바우어.

앞서 바우어는 지난 27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 2/3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 수는 87개.

투구 수는 많지 않았지만, 2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우어. 하지만 결국 사흘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선발 투수가 모자라는 클리블랜드의 사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한 경험이 없다. 바우어가 프랑코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리블랜드는 5차전을 승리한다면,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하게 된다. 따라서 시카고 컵스와는 다른 의미에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