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플릿’, 스릴 넘치는 볼링판 ‘시원한 스트라이크’

입력 2016-10-31 1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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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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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도박판을 그린 영화 ‘스플릿’이 개봉 전 언른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스트라이크 같은 내용으로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스플릿’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주연을 맡은 유지태, 이정현, 정성화, 이다윗 배우와 함께 최국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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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제작 오퍼스픽쳐스)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 최국희 감독은 “볼링을 소재로 한 건 우연한 기회였다. 자폐 성향의 남성분이 볼링을 치는 걸 봤는데 그 이미지가 영화의 시작점이었다”며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철종’ 역을 맡은 유지태는 전직 볼링 국가대표에서 가짜석유 판매원, 도박볼링판 선수로 전락한 연기를 선보였다. 유지태는 욕설을 내뱉는 까칠한 모습부터 능수능란하게 ‘영훈’(이다윗)과 상대 도박꾼을 상대하는 모습으로 전작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했다.

주연을 맡은 유지태는 “도박 시나리오를 많이 받았는데 너무 뻔해서 거절했다. ‘스플릿’은 뭔가 달랐다. 한 번 도전해볼만 하다 생각해 참여했다. 철종 같은 캐릭터 같이 밑바닥 연기를 해 본 적이 없다. 이러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픈 욕심이 있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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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희진’ 캐릭터를 맡아 생계형 브로커로서의 존재감을 내보였다. 도박판에 들어서기 전 짝퉁 명품을 두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이정현은 “캐릭터가 밝고 명랑한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봤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내가 언제 해보겠어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좀 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감독님께 제안을 많이 했다”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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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알 수 없는 캐릭터의 ‘영훈’ 캐릭터는 배우 이다윗이 맡았다. 그는 유지태와 한 팀을 이뤄 도박볼링판에 올라 볼링에 대한 천재성을 발산한다. 이다윗은 극중 자폐 연기를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했다.

특히 정성화는 극악무도한 ‘두꺼비’ 캐릭터로 등장한다. 첫 악역을 맡은 정성화는 유지태에 맞선 악역으로 강인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성화는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동안 주로 발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정성화라는 배우가 악역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편견을 깨뜨리게 한 작품이다.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 인생에서 악역을 소화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성화는 “요즘 같은 시기에 막힌 속을 뻥을 뚫어주는 스트라이크 같은 영화가 되면 좋겠다”며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다가오기를 희망했다. '스플릿'은 오는 1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스플릿'은 오는 1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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