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 속에서도 라운드를 즐기려는 골퍼들을 위해 다양한 월동 용품이 출시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에서 출시한 방한용품들. 왼쪽부터 핸드워머, 벙어리장갑, 니트캡. 사진제공|타이틀리스트
기능·패션 갖춘 핸드워머·방한모자 등
골퍼들 위한 방풍·보온효과 제품 다양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늦가을 마지막 라운드를 즐기려는 골퍼들에게 추위는 가장 큰 적이다. 영하의 날씨가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지만 꼼짝하지 않고 안방에만 있을 수도 없다. 필드로 나갈 계획을 잡고 있다면, 윈터 아이템에 주목해보자.
● 목과 귀를 따뜻하게
목과 귀를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것만으로도 보온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즐기는 라운드에서는 찬바람을 막아줄 넥워머와 귀마개는 필수품이다. 타이틀리스트에서는 니트 밴드에 풍성한 퍼(털)를 더한 귀마개를 출시했다. 모자 위에 레이어드해 다양한 스타일 연출에도 효과적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쉽게 벗을 수 있고 부피가 작아 주머니 속에 보관하기도 쉽다.
아디다스골프에서는 방풍과 보온 기능이 뛰어난 플리스 원단을 사용해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몸을 보호해줄 넥 워머를 선보였다. 밀리터리 그래픽 패턴까지 적용해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르꼬끄골프에서는 가볍고 부드러운 탁텔 소재를 사용한 넥워머를 월동 준비 아이템으로 내놓았다.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해 캐주얼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 라운드 중엔 허리에 착용하는 핸드워머
손이 시리면 스윙도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그립을 꽉 쥘 수 없어 심할 때는 스윙 도중 클럽이 돌아가는 실수도 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 스윙을 할 때마다 장갑을 꼈다 벗을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때 벙어리장갑과 핸드워머가 필요하다.
르꼬끄골프의 벙어리장갑은 미니 포켓이 있어 핫팩을 넣을 수 있고, 팔목에 퍼로 포인트를 줘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와이드앵글의 벙어리장갑은 부엉이와 별로 포인트를 더해 라운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귀여운 코디효과를 볼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핸드워머는 허리에 벨트처럼 착용할 수 있어 스윙에 방해를 주지 않고, 스윙 후 곧바로 손을 녹일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 모자와 귀마개를 하나로
일반 모자 귀 부분에 보아 퍼를 트리밍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방한모자 또한 겨울라운드에 꼭 챙겨야 할 아이템이다. 이동수골프는 체크 패턴으로 캐주얼하면서 젊은 느낌을 강조한 방한모자와 정수리 부분에 토끼털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여성용 방한모자를 겨울골퍼들을 위해 준비했다.
세련된 스타일 연출과 방한 효과를 모두 기대하는 골퍼에게는 비니를 추천한다. 나이키골프에서는 양면의 컬러를 달리해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리버서블 비니를 출시했다. 타이틀리스트의 니트 소재 비니는 발랄한 느낌을 강조해 코스 안팎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니와 바이저가 하나로 구성된 모자도 있다. 파리게이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니트 소재 비니와 손등 부분에 특이한 얼굴 형태로 포인트를 준 니트 장갑으로 방한 효과는 물론 개성 있는 스타일 연출의 효과를 높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