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장 “맨유, 종교에 필적할 만한 존재”

입력 2016-11-1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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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차드 아놀드 그룹 사장이 구단의 가치를 과시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놀드 사장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IT 전시회 '2016 웹 서밋(Web Summit)' 행사 자리에서 "맨유의 존재는 종교에 필적할 만 하다"고 말했다.

맨유의 SNS 현황을 보면 트위터에서 920만명의 팔로워수, 페이스북에서 7150만명 이상의 '좋아요'수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이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에 뒤떨어지는 수치지만 잉글랜드 구단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아놀드 사장은 "종교에 대한 경의를 결여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 그만큼 맨유의 위치는 세계적인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리그 내 다른 구단들과 스케일이 다르다. 세계 어느 스포츠팀과 비교해도 우리는 큰 구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놀드 사장에 따르면 맨유의 전세계 팬은 약 6억5900만명에 이른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쓰고 있는 맨유지만 90년대부터 이어져온 맨유의 세계적 인기는 무시하지 못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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