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송영길, 리얼코너 론칭…“‘억울한 영길씨’ 실제 에피소드로 구성”

입력 2016-11-12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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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가 개그맨 송영길의 자서전과 같은 새로운 코너 ‘억울한 영길 씨’를 선보인다.

오는 13일 방송에서 선보이는 ‘억울한 영길씨’는 송영길이 자신의 황당하고 코믹한 에피소드를 직접 밝히며 웃음을 자아내는 리얼리티 개그 코너로 송영길-서태훈-이성동이 출연한다.

송영길은 평소 분장을 하지 않아도 살벌함이 느껴지는 억울한 외모의 대명사다. ‘억울한 영길씨’는 송영길이 이 같은 억울한 외모 때문에 겪어야만 했던 황당무계한 에피소드를 엮은 전무후무 리얼리티 개그다. 이에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송영길이기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상 속의 봉변들이 예상치 못한 반전의 웃음을 유발한다.

녹화장에 있는 방청객들과 소통하며 송영길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진행자 역할은 서태훈이 맡았고, 억울한 자신의 일상을 직접 재현하며 리얼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송영길의 특급 앙상블 역시 ‘억울한 영길씨’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서태훈과 송영길이 실제 상황을 두고 펼치는 만담과 에피소드 후일담들이 깨알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송영길은 지하철을 타고 결혼식장에 가는 도중 의외의 인물에게 의문의 1패를 당하며 방청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송영길은 “저 그런 거 아니에요”를 연발하며 온 몸을 흔들었지만 되려 돌아오는 황당한 상황에 다시 한 번 억울함을 몸서리 쳐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송영길에게는 황당한 에피소드들이 무궁무진하다. 외모 때문에 겪는 일들이 콩트 뺨치게 리얼리티에서 오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억울한 영길씨'는 오는 13일 밤 9시 15분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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