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김윤석 “30년 후 나를 만난다면 송강호 생사 물을 것”

입력 2016-11-16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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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김윤석 “30년 후 나를 만난다면 송강호 생사 물을 것”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배우들과 홍지영 감독이 영화 속 상황을 상상했다.

먼저 김윤석은 16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서처럼 30년 후의 내가 나를 찾아온다면 ‘살아있는 거죠? 감사합니다’ ‘송강호도 살아있어요?’라고 물어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변요한은 “내가 연기한 젊은 수현처럼 ‘아무 말 하지 말라’고 하고 도망갈 것 같다”고 털어놨다. 채서진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한 생각인데 과거를 바꾸려고 온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현재를 더 열심히 살려고 할 것”이라면서 “반갑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영 감독은 “젊은 수현과 똑같은 반응일 것 같다. 중후하게 늙었을 나를 보면서 ‘지금보다 현명해졌나’고 물어볼 것 같다. 그때도 우디 앨런처럼 생산력 있는 감독일지 궁금할 것 같다”고 상상했다.

홍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 변요한이 2인1역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2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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