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사과드린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일베 논란’ 해명

입력 2016-11-2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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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게시물.

코엑스 아쿠아리움 측이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을 해명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거북 2행시 이벤트’라면서 “댓글로 2행사를 지으면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증정한다”고 올라왔다.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거북’ 2행시 예시다.
여기에는 ‘거: 거짓말처럼, 북: 북에 도착했다 이기야!’라고 쓰여있다.

‘이기야’는 경상도 사투리지만, 일베에서 희화화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라는 단어와 함께 쓰여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반응이 많다.

일베 논란에 대한 사과문.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비난하고 나섰다.
▲와~ 저런 식으로 사용했다면 빼박이네
▲합성 아니냐. 저렇게 대놓고 일베 용어를 쓰다니
▲확인도 안 하고 막 올리냐
▲문제될 줄 몰랐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사투리는 다 일베 용어냐”라는 말에 “지방에서 저런 문맥으로 이기야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코엑스 아쿠아리움 측은 “금일 게시된 콘텐츠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문제가 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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