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촛불집회 비하 발언 논란

입력 2016-11-22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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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촛불집회 비하 발언 논란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에 이어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이 한 강연에서 촛불집회를 폄하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2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자라코리아 이봉진 사장이 특강에서 “여러분이 시위 나가있을 때 참여안한 4900만 명은 뭔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위 참여한 우리는 아무것도 안 하는 건가? 우리 미래를 바꾸려고 우리가 시위에 참여하는 건데”라며 이봉진 사장의 발언에 반발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이봉진 사장이 “트럼프가 당선된 것, 정치가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여러분은 하던 공부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돼 논란이 커지자 이봉진 사장은 “집회 참여하는 것을 비하한 것은 아니었다”며 “저 역시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 어떤 상황이나 위치에서도 감정이나 분위기에 지나치게 휩쓸리지 말고 각자 자기가 맡은 본업을 잘 유지해주어야만 하며, 학생은 자기의 본업인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잊지 말고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자신의 미래 목표를 더 잘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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