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인어라서 참 다행이다

입력 2016-1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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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인어라서 참 다행이다

‘인어’ 전지현이 드디어 이민호를 찾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 입성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에 등장해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이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준재(이민호)를 만나기 위해 바다를 떠나 서울로 향한 인어 심청(전지현)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날 심청은 절벽에서 뛰어내린 준재를 구해낸 후 인어의 능력을 사용해 그의 기억을 지웠다. 이후 “이제 넌 앞으로 날 잊게 되겠지만 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너를 찾겠다”고 말하며 3개월이라는 시간을 거쳐 서울에 입성했다.

이 과정에서 심청은 제주도에서 고깃배를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서울은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묻는가 하면 해변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을 하던 아주머니들의 차를 얻어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이후 심청은 친구들의 돈을 갈취하는 아이들의 행동을 목격하고는 어린이에게 “앞만 보고 가라. 친한 척을 하라”면서 이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심청은 의류 수거함을 뒤지며 기뻐하는 한편 아쿠아리움에 들어가 물고기들을 잡아 먹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어 심청의 이같은 모습은 배우 전지현의 코믹 연기를 통해 빛을 발했다. 인어라는 판타지적인 존재에 능숙한 전지현의 연기가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기억을 잃은 준재와 인어 심청이 아쿠아리움에서 재회하는 모습으로 끝나 궁금증을 높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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