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음원 이용 키워드, OST·힙합·인디·아이돌

입력 2016-11-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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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2007년부터 10년간 국내 음악계의 가장 핫(Hot)한 키워드는 드라마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힙합, 인디를 비롯한 장르의 다양화, 아이돌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CJ E&M의 음악서비스 엠넷닷컴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2007년부터 10년간의 음악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드라마OST는 90년대 ‘걸어서 하늘까지’, ‘마지막 승부’ 등의 성공으로 대중화의 가능성을 연 이후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본격적인 붐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시크릿 가든’ ‘주군의 태양’ ‘태양의 후예’ OST처럼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긴 시간 사랑을 받은 OST도 나타났다.

힙합음악은 엠넷의 ‘쇼미더머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화를 이뤘고, 최근 랩을 하는 인구 수도 늘고 음악적 성장도 뚜렷해졌다.

인디 음악은 거대 자본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을 독립적으로 만드는 장르로, 지난 10년간 알앤비, 포크, 메탈 등으로 장르가 다양해졌다. 특히 미디어와 유무선 인터넷의 발달로 음악을 접하거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면서 음원을 정식으로 공개하고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들도 늘어나 인디 음악이 새로운 대세가 되고 있다.

아이돌 역시 지난 10년간 한국 음악사에 큰 영향을 준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아이돌은 이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스타로 자리 잡았으며 이들의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 의상 등 다양한 부문이 함께 중요해지면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존재가 중요해지는 계기가 됐다.

엠넷닷컴은 이밖에 웹 드라마의 성장과 함께 웹 드라마 OST가 생겨나고, 콜라보 싱글을 비롯한 싱글 단위의 음원발표 등 한국 음악이 꾸준히 변하고 성장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엠넷닷컴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12월 14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지난 10년(2007~2016년)간 엠넷닷컴을 통해 가장 많이 들은 음악 '톱10'을 맞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톱10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계 음악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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